◀ 앵커 ▶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어제 '추가연장근로 일몰 연장 입법 촉구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는 현재 주 52시간 근무상한제에 예외를 두고 있는데 올해말로 종료되기 때문인데요.
먼저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서구에 있는 한 건설장비 정비업체.
직원 19명 가운데 현장에서 정비 업무를 하는 14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12시간씩 주 60시간 일하고 있습니다.
[김창웅/건설장비 정비업체 대표]
"장비들은 오후 4시, 5시까지 산업 현장에서 일을 해요. 수리를 해 가지고 다음 날짜에 투입을 시켜야 되잖아요. 직원들이 가서 정비를 하다 보면 이미 8시, 9시는 훌쩍 넘는다‥"
주 52시간제가 되면 직원을 더 늘려야하는데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창웅/건설장비 정비업체 대표]
(몇 명을 더 고용해야 돼요?) "최소한 5명 정도는 더 해야죠. 해야 되는데 아까 말씀드린 인적 자원이 없는 거예요. 자격증도 자격증이지만 우리가 사실 3D 업종으로 돼 있잖아요."
28명이 일하고 있는 이 마트 역시 매장 관리 직원 10명이 주 60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1년 내내 문을 열고 있다보니 근무 시간을 줄이려면 직원을 더 구해야하는데 인건비 부담이 걱정스럽습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데 이어서 경기 침체 우려로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당장 추가인력을 고용하기엔 어려움이 크다는게 이들 업계의 입장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주 52시간 초과 30인 미만 제조기업의 91%는 추가연장근로 제도에 의존하고 있고 응답 업체의 3/4가 이 제도가 연장되지 않으면 대책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정부는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우리 경제의 가장 취약한 근로자들부터 가장 먼저 잃게 될 것이라며 국회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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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임상재
"주 60시간 연장해 달라" 추가 고용 어려워
"주 60시간 연장해 달라" 추가 고용 어려워
입력
2022-12-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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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2-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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