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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특위 첫 현장조사‥극우 유튜버 '조롱'

참사 특위 첫 현장조사‥극우 유튜버 '조롱'
입력 2022-12-22 06:16 | 수정 2022-12-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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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10.29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첫 현장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유족들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고, 한쪽에서는 유족들을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참사 54일만에 가동된 10.29참사 국정조사 특위, 현장조사에 앞서 위원들은 시민분향소 부터 찾았습니다.

    "진상규명! 진상규명!"

    유족들의 절규와 흐느낌이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고함소리가 날아듭니다.

    [김상진/유튜버]
    "압사사고야 압사사고. (소리 좀 질러 압사라고) 분향소에서 구호하지 맙시다. 분향소에서 구호하지 맙시다."

    분향소가 만들어 질 때부터 진을 치고 유족들을 비난해 온 극우 유튜버들입니다.

    이런 장면들을 SNS를 통해 고스란히 생중계합니다.

    [유튜버]
    "또 우는소리. 아이고. 취재진들이 많으니까 각본대로 울음소리 좀 내야 될 것 같죠."

    어수선한 가운데 참배를 마무리한 위원들은 걸어서 참사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장에 동행한 한 유족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다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유가족]
    우리는 지금 바라는 것은 딱 한 가지예요. 진실만 밝혀달라는 거예요. 애들이 어떻게 해서 죽었으면 그 화면이라도 비디오라도 그 애들이 어디서 우리 애들이 죽었는가 그것만 좀 알려주세요.

    이어 서울경찰청을 찾은 여야는 참사당일 긴급상황, 코드제로를 발령하고도 왜 대응이 제대로 안됐는지 캐물었습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통상적으로 그 코드제로가 돼서 이런 위급한 상황이라고 그러면 상황팀장, 상황관, 서울경찰청장한테 보고가 안되냐 이거예요."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코드제로가 하루에 100건 정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는 112 상황실에서는 어떤 구체적인 지시를 하는 건 아니에요?"

    이에 대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은 상황팀장까지 보고가 안됐다며, 당시 보고 전파체계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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