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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부패가 3대 부패"‥연일 노동계에 공세

"노조 부패가 3대 부패"‥연일 노동계에 공세
입력 2022-12-22 06:19 | 수정 2022-12-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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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노동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의 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그 배경이 무엇인지,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내년도 경제정책을 보고받는 자리.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 가운데 노동 개혁이 가장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의 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노조 부패도 공직 부패, 기업 부패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척결해야 될 3대 부패의 하나로서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정부가 노동조합의 회계를 직접 들여다 보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대통령이 직접 노조를 부패 집단으로 공격한 겁니다.

    [김은혜 /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
    "원래 견제받지 못하는 조직은 부패하기 마련이죠. 노조 회계 부정과 투명성을 바로 거론을 하셨는데…"

    노조를 부패집단으로 보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대통령실은 사례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노조 전체가 부패했다는 뜻은 아니다, 귀족 노조나 기득권을 옹호하느라 청년 세대의 일자리 진입을 막는 노조 행위가 문제"라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대선 때 활동했던 보수 성향이나 여당의 청년 조직 200명을 만난 자리.

    여기서도 노조 얘기가 나왔습니다.

    [청년참석자]
    "그러던 중 청년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일이 터졌는데요. 바로 화물연대의 파업."

    화물연대 파업을 계기로 노동조합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적대적 태도가 점점 더 강경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야당은 비판했습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노조에 대한 강경대응으로 지지율이 조금 올랐다고 해서 거칠게 노동계를 몰아붙이려는 것 같은데 노동자도 대통령이 존중해야 할 국민입니다."

    정의당은 "지지층만 병풍처럼 세워놓은게 청년 정치"나며 "주 80시간 근무로 과로사 위험에 노출된 이들도 청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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