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0·29 참사 핵심 피의자인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모 안전재난과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특별수사본부는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서부지법은 오늘 오후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모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등 두 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합니다.
박 구청장은 10·29 참사와 관련해 핼러윈 인파 밀집에 대한 대비와 참사 후 구호 과정에 있어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영장이 신청된 최모 안전재난과장에게는 수습에 필요한 조치를 고의로 게을리했다는 직무유기 혐의가 포함됐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수본은 두 차례 영장 신청 끝에 경찰의 1차 책임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용산서 전 112 상황실장을 구속했습니다
특수본은 경찰에 이어 용산구청 피의자들까지 구속하게 되면, 용산소방서와 이태원역 등 관계 기관장들에 대한 추가 영장 신청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특수본은 불법 증축 혐의가 제기된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의 비리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 회계자료 분석 과정에서 이모 대표이사가 자신의 모친과 아내를 사내 임원으로 등록해, 수 년간 급여 명목의 회삿돈을 지급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특수본은 이렇게 지급된 돈이 비자금 조성에 쓰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로비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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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슬기
박희영 용산구청장 영장심사‥해밀톤호텔 수사 확대
박희영 용산구청장 영장심사‥해밀톤호텔 수사 확대
입력
2022-12-2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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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2-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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