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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후 출석"‥"당당하게 수사 임할 것"

"28일 이후 출석"‥"당당하게 수사 임할 것"
입력 2022-12-27 06:14 | 수정 2022-12-2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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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출석 요구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직접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뜻을 밝힌 건데, 당 안팎의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표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사의 일시, 방식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을 통해서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상 검찰에 직접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은 "당 내에서 검찰의 망신주기 소환에 응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직접 출석해 소명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검찰이 나오라고 한 내일은 미리 예정된 국회 본회의 등을 이유로 나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침묵하던 이 대표가 출석 의지를 밝힌 것은, 당 안팎의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방탄 대표라고 비난한 것은 물론, 민주당 안에서도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직접 출석해 결백을 입증하라는 요구가 계속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검찰 수사가 야당 파괴, 정적 제거라는 인식은 분명해 보입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가 지난주에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검사 16명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걸 두고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개인의 형사 문제를 모면해 보려고, 공당의 공식 조직을 동원해서, 적법하게 공무를 수행 중인 공직자들의 좌표를 찍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치검찰이 자신의 성과를 알리고 싶을 땐 이름과 사진이 ‘널리 공개할 정보’이고, 조작 수사로 궁지로 몰릴 때에는 공개해서는 안 되는 ‘좌표 찍기’인 것입니까."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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