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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인·태 전략 환영‥한미 공동 역량 강화"

미국 "한국 인·태 전략 환영‥한미 공동 역량 강화"
입력 2022-12-29 06:11 | 수정 2022-12-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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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정부가 어제 공개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한 공동 역량을 강화할 거라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부가 최종 발표한 한국판 인도 태평양 전략에 대해 백악관은 곧바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을 내고 "안보와 번영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반영한 새 인태 전략을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동맹,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한국의 목표가 "국제 평화를 증진하고 핵을 저지하려는 한미간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한국판 인도 태평양 전략 최종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북한 등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국한됐던 과거 전략과 달리,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와 포괄적이고 전략적 협력을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우리 정부는 자유 민주주의 법치 인권을 포함한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규칙 기반 질서를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중국은 협력 국가로 언급했고, "상호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성숙한 한중관계를 구현한다"고 명기했습니다.

    한국판 인태전략이 중국 견제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에, 정부 고위관계자는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는 포용성이 정부 전략의 핵심"이라며 "중국은 우리의 이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이와 관련해 "한국이 배타적인 소그룹에 반대해야 한다"며 견제하면서, "한중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희망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 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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