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상하이 등 중국의 대도시에서는 코로나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병원마다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코로나 상황이 희망적이라며 중국 사회의 단결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조희형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상하이의 한 병원.
출입구 바깥 길바닥에 병상이 깔려 있고, 환자들이 누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다른 병원, 병실도 아닌 로비에 입원 환자들이 누워 있습니다.
상하이에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인구 절반인 1천만 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상하이 동방위성TV]
"상하이는 12월 22일부터 감염자가 정점에 도달했으며 현재 감염자 수는 1천만 명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중국이 코로나 확진자 수를 집계하지 않고 있는데 베이징과 쓰촨성은 인구의 80%, 하이난은 50%가 감염됐다는 추정치가 나왔습니다.
중환자 정점은 2, 3주 후에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 의료 체계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감염자 폭증에도 우한 등 대도시에는 새해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5,4,3,2,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진 씨]
"아직 (코로나가) 두렵기는 한데 다들 나오니까 저도 나오고 싶었어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희망적이라며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모두가 노력하고 있으니 희망의 새벽이 눈 앞에 있습니다."
중국에 신종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는 우려에 호주와 캐나다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 음성 결과서를 요구하기로 했고, 유럽 국가들도 공동 방역 대응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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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병원마다 환자 넘쳐나‥"베이징 80% 감염"
병원마다 환자 넘쳐나‥"베이징 80% 감염"
입력
2023-01-02 12:06
|
수정 2023-01-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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