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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해역서 규모 3.7 지진‥서울도 '흔들'

강화 해역서 규모 3.7 지진‥서울도 '흔들'
입력 2023-01-09 12:04 | 수정 2023-01-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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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인천 강화 서쪽 인근 바다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는데요.

    인천과 서울, 경기 소방당국에는 모두 1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김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 28분,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7.74도, 동경 126.20도.

    지진이 발생한 진원의 깊이는 19km로 측정됐습니다.

    지난 한 해 이번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은 규모 4.1을 기록했던 지난 해 10월, 충북 괴산에서 단 차례 뿐이었습니다.

    수도권에선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강한 지진이었습니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파악된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 진도'는 인천에서 최대 4로 측정됐습니다.

    이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고, 일부가 잠에서 깨거나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이상현/인천 부평구 거주]
    "(TV로) 유튜브를 보고 있었는데 화면이 좌우, 그러니까 높이가 내 느낌으로는 1cm 정도가 한 서너번 이렇게 움직이더라고요. 이런 느낌을 처음 느껴서‥"

    경기도에선 실내, 계기 진도 3이 측정됐는데 이는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낄 수 있고, 정지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이밖에도 서울에서도 계기 진도 2가 관측되며 일부 시민들이 지진 진동을 느꼈습니다.

    [제보자/서울 구로구 거주]
    "거실에 앉아 있는 의자가 좌우로 흔들리듯이 이렇게 흔들리더라고요. 몸에서 진동이 이렇게 느껴지는 거죠."

    이번 지진의 여파로 인천 지역에서만 35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접한 경기도에서 51건, 서울 33건 외에도 강원도 춘천에서도 1건이 접수됐습니다.

    인터넷 게시판 역시 '진동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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