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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개헌' 제안‥"사법리스크 모면 잔꾀"

'영수회담·개헌' 제안‥"사법리스크 모면 잔꾀"
입력 2023-01-12 12:04 | 수정 2023-01-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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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통행식 국정 중단을 요구하며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개헌을 비롯한 정치개혁과 민생경제 해결 방안도 제시했는데, 국민의힘은 "사법리스크를 모면하기 위한 잔꾀"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 출석 이틀 만에 신년 기자회견을 연 민주당 이재명 대표.

    먼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겨냥해 정부가 말로만 협치를 내세우며 야당 파괴와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폭력적인 국정의 정상화, 실종된 정치의 복원을 요구하며 영수회담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대표는 개혁의 출발은 정치라며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 등을 담은 개헌안을 만들어 내년 총선에서 국민투표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자신의 대표적인 정책 브랜드인 기본 소득과 기본 주거, 기본 금융 등을 다시 내세웠고,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등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면적인 내각 교체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능력과 경륜이 검증된 경제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참사 내각이라는 지탄을 받고 있는 총리와 각 부처 인사들도 개편해야 될 것입니다."

    사법리스크에 대한 취재진 질문엔 사법리스크가 아닌 검찰리스크라고 반박했고, 추가 소환에 응할지에 대해선 가정적 상황에 대한 답변은 적절치 않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당의 특검 추진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협치와 협력 등의 단어는 어디에도 없는 이재명식 일방선언이라며, 사법리스크를 모면하기 위한 잔꾀라고 일축했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개헌이 한 개인의 사법리스크를 모면하고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또, 일방통행식 주장이 아니라 이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라고 맞받아쳤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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