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모두 2천 6백만 명의 ‘민족 대 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성길 고속도로는 설 전날인 21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 하루 뒤인 23일 오후에 정체가 가장 심하겠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교통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2,64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루 평균 530만 명으로, 이 가운데 약 92퍼센트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도 연휴 기간 구체적인 교통 전망을 내놨습니다.
금요일 퇴근 차량과 귀성 차량이 섞이면서 정체가 시작되고, 설 전날인 토요일에는 귀성길 혼잡이 가장 심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9시간 가까이 걸릴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설 당일인 일요일에는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귀성, 귀경 양방향 모두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귀경 행렬은 설 다음 날인 23일 오후에 집중돼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간 넘게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21일 오전 0시부터 24일 밤 12시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됩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설 당일과 다음날 이틀 동안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 시간을 늦춰 연장 운행합니다.
이번 설부터는 도로에서 우회전할 때, 달라진 교통법규도 신경 써야 합니다.
설 당일인 22일부터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는 녹색 화살표에 불이 들어왔을 때만 우회전을 할 수 있고, 적색 신호가 켜져 있거나 신호등이 없을 때는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승용차의 경우 범칙금 6만 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다만 석 달의 계도 기간을 거쳐 단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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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2천6백만 명 대이동‥"21일 오전 정체 극심"
2천6백만 명 대이동‥"21일 오전 정체 극심"
입력
2023-01-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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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1-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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