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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총격 10명 사망‥"72세 아시아계 단독 범행"

LA서 총격 10명 사망‥"72세 아시아계 단독 범행"
입력 2023-01-23 13:00 | 수정 2023-01-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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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음력 설날 행사가 열리고 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로 10명이 죽고 10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72살 아시아계 남성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의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마을 몬터레이파크.

    현지시간 21일 밤 10시쯤, 음력 설날 행사가 한창이던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범이 무차별로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사고로 남녀 5명씩 모두 10명이 숨졌고, 10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는 72살의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단독으로 행동했고, 사건 현장에서 40분 떨어진 한 쇼핑몰 주차장으로 이동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루나/LA카운티 보안관]
    "경찰은 용의자가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고, 현장에서 숨졌음을 용의자의 차량에 접근해서 확인했습니다."

    몬터레이파크는 약 6만 명이 살고 있는 마을로, 이중 65%가 아시아계 미국인들입니다.

    경찰은 사상자들의 신원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대부분 50-60대나 그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우리 공관이나 지역 한인회 등을 통해 접수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며, "LA 당국과 협조하며 추가적인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루나/LA카운티 보안관]
    "경찰은 계속해서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비극적인 사건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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