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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강 한파'‥제주 항공편 '전면 중단'

전국 '최강 한파'‥제주 항공편 '전면 중단'
입력 2023-01-24 13:15 | 수정 2023-01-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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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강원도 설악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7도, 서울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강추위가 매섭습니다.

    제주도는 강풍과 눈으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바닷길과 도로가 잇따라 통제되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을 덮친 강추위 속에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꽁꽁 묶였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76편이 모두 결항됐다고 밝혔습니다.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겁니다.

    국내선의 경우 출발편 233편과 도착편 233편, 국제선은 모두 10편이 멈췄는데, 제주도에 발이 묶인 이용객들만 3만 5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물품 지원 등 체류객 보호 조치에 나섰고, 공항 측도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 임시편을 증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닷길과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과 포항, 울산 등 86개 항로에서 여객선 113척이 결항됐고, 강한 눈발이 날린 전북과 전남, 제주 등에서 7군데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내장산과 무등산 등 국립공원 6곳에서는 130여개의 탐방로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서울과 경기, 경북 등에서 계량기 동파 사고가 14건 접수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강원도 설악산 영하 27.7도, 경기도 양주 영하 19도, 서울은 영하 17도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일까지 평년보다 10도에서 15도 낮은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도관 동파 등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추운 날씨 속에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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