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던 중국 해킹 그룹이 실제 우리나라 학술 기관 홈페이지 10곳 이상을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 기관 홈페이지를 추가로 해킹하겠다고 밝혀, 정부가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금까지 해킹이 확인된 홈페이지는 총 12곳.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홈페이지가 해킹 당한데 이어,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등 모두 학술기관입니다.
해킹된 홈페이지에는 한 때 해킹 조직 로고와 함께 "계속해서 정부 네트워크를 해킹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해킹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홈페이지는 여전히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공개되지 않은 정보 중 웹진을 신청한 이메일 60건 정도가 유출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조직은 '샤오치잉'이라는 이름의 중국 해킹그룹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공격 이유에 대해선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고 추가적인 공격 징후나 요구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킹그룹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대한 해킹 공격도 예고했지만, 아직 해당 홈페이지에서 별다른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해당 해킹그룹이 우리나라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추가적으로 2000여 곳에 달하는 정부기관 홈페이지를 해킹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2MBC 뉴스
김아영
중국 해킹그룹, 국내 12개 학술기관 해킹
중국 해킹그룹, 국내 12개 학술기관 해킹
입력
2023-01-25 12:08
|
수정 2023-01-25 12:1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