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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바우처 2배 확대"‥"지원 폭 넓혀야"

"에너지 바우처 2배 확대"‥"지원 폭 넓혀야"
입력 2023-01-26 12:06 | 수정 2023-01-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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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액을 2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지원 대상이 너무 적다며, 서민과 중산층으로 대상을 확대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난방비 폭등으로 여론이 들끓자 대통령실이 대책 발표에 나섰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정부는 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를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와 가스공사의 가스 요금 할인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117만여 가구에 올겨울 한시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현행 15만 2천 원에서 30만 4천 원으로 2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가스공사도 160만 가구에 대해 가스 요금 할인 폭을 2배 높여 최대 7만 2천 원까지 깎아 주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추경 편성 없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곧바로 당정 협의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예비비라든지 그다음에 기타 이용이나 전용이 가능한 재원을 사용해서라도 에너지 바우처의 단가를 30만 원 정도로 올려서 서민들의 부담을 대폭 줄여주기를 바라고…"

    야당은 정부의 취약계층 지원에 대해선 환영한다면서도, 서민과 중산층 피해도 크다며 보편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경 편성을 통해 소득 하위 80%에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을 지급하자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앙정부에 대해서 약 7.5조 원 정도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기존의 핀셋 물가 지원금이라는 5조 원을 조금 바꿔서 제안을 드리려고‥"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는 데 들인 노력의 일부만 관심 가져도 난방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 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횡재세 도입도 검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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