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작년 4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역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년 6개월 만입니다.
다만, 정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올해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4%를 기록했습니다.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코로나 19 여파가 본격화된 2020년 2분기 이후 2년 6개월만입니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여파가 성장률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민간소비가 -0.2%포인트, 순수출이 -0.6%포인트로 집계돼 성장률을 0.8%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정부소비는 0.6%포인트, 설비투자 0.2%포인트 등은 성장률을 끌어 올려 성장률 추가 하락을 막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4분기 역성장에도 한국경제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2.6% 성장했습니다.
이는 한은의 전망치와 같은 것으로, 2021년 4.1%에 이어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도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겠지만, 경제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거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올해 1/4분기의 경우 기저 효과, 중국 경제 리오프닝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경제 회복을 위해 340조 원 규모의 재정·공공투자·민간사업 조기 집행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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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0.4%‥2년 반 만에 역성장
지난해 4분기 성장률 -0.4%‥2년 반 만에 역성장
입력
2023-01-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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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1-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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