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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11년 만에 최저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11년 만에 최저
입력 2023-02-08 12:10 | 수정 2023-02-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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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원자재값 상승으로 수입액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경상수지가 크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연간 기준 국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298억 3천만 달러로 2021년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가 급감한 건 무엇보다 상품수지 흑자가 80% 넘게 감소한 탓입니다.

    석유제품, 승용차, 반도체 등 수출은 6.3%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석탄과 가스, 원유 등의 수입액은 30% 넘게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수지 역시 55억 5천만 달러 적자로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2억 6천만 달러나 급증했습니다.

    방역해제 이후 해외여행이 늘어난 것이 여행수지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상수지는 올해도 대폭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연초에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경우 국내로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아져 환율이 오르고, 수입물가를 자극할 우려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 유지가 우리 경제 전반의 안정성을 좌우할 거라며 수출 품목 다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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