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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어제 ICBM '화성-15형' 발사‥"남한 상대 안 해"

북, 어제 ICBM '화성-15형' 발사‥"남한 상대 안 해"
입력 2023-02-19 11:59 | 수정 2023-02-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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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5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남한을 상대할 의향이 없다면서, 미국에는 북한을 위협하는 모든 행동을 중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형'을 최대 사거리 체제로 고각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사일이 최대고도 5천768㎞, 거리 989㎞를 4천15초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ICBM 발사 훈련이 김정은 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불시에 계획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CBM도 불시에 발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어, 노동당 중앙군사위가 모든 미사일 부대들에 강화된 전투태세를 철저히 유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 담화를 내고 남한을 상대할 의향이 없으며, ICBM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주도의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소집을 비난하며, 한반도 긴장 조성의 책임을 한미로 돌렸습니다.

    또한, 미국은 북한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외교 수장은 북한의 ICBM 도발에 대해 긴급 회동을 갖고, 대북 제재 집행 강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박진 외교장관은 "북한은 국제사회의 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고, 블링컨 장관은 "전쟁억지력과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한미일이 북한 도발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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