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은행권의 이자 장사를 두고 정부의 비판이 지속되면서 은행들이 결국 대출 금리를 줄줄이 내리기로 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KB국민은행이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0.35%포인트, 전세자금대출은 최대 0.55%포인트 내리기로 한 겁니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대출 금리를 낮추게 됐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늘부터 우대금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실질 금리를 내렸습니다.
거래실적 등에 따라 깎아주는 우대금리를 주택담보대출 6개월 변동금리에 0.45%포인트, 5년 변동금리에 0.2%포인트씩 늘렸습니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역시 오늘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인하하면서, 최저금리가 모두 4%대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앞다퉈 대출금리 인하 경쟁에 나서고 있는 건 정부가 고금리 시대에 '돈잔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은행에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은행권은 지난주 3년간 10조 원 이상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 출연하는 재원은 7천800억 원뿐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금리 인하 경쟁에 은행권이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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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대출금리 인하 확산‥KB·우리·카뱅 최대 0.7%p ↓
대출금리 인하 확산‥KB·우리·카뱅 최대 0.7%p ↓
입력
2023-02-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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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2-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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