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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멈춰‥경기 우려에 3.5% 동결

기준금리 인상 멈춰‥경기 우려에 3.5% 동결
입력 2023-02-23 12:03 | 수정 2023-02-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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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은행이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물가냐 경기냐를 놓고 고민이 깊었던 한국은행은 결국 경기부양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어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금통위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이번엔 국내 경기 둔화 조짐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국내 경기 지표는 좋지 않습니다.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역성장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출액이 급감한 탓에 이번 달 20일까지 무역적자는 6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가 넘습니다.

    또, 올해 지금까지의 무역적자는 이미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의 40%에 이릅니다.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지난달보다 0.5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다른 성장 동력인 민간 소비조차 좋지 않은 상황인 겁니다.

    다만, 이번 기준금리 동결 조치로 금리 상승 추세가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2%의 큰 상승을 보였고 농산물과 석유류 등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근원물가도 다섯 달 연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지난달 금리 인상을 결정한 연준의 회의록이 공개됐는데, 성급하게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경제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기준금리를 계속해 올리려는 연준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결국 연준의 긴축 기조가 길어지거나 공공요금 인상 등의 여파로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기대만큼 꺾이지 않으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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