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실시했습니다.
한미는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정권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김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현지시간 22일, 한미 대표단이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한 '제8차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는 이번 훈련에서 북한의 모든 핵 사용 가능성에 대비해 동맹의 강력한 대응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고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북한 정권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는 또 동맹의 능력이 북한 핵사용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고, 정보 공유와 협의 체계, 공동기획과 실행 등 분야별 확장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한미 대표단은 연습 이후 미국 조지아주 킹스베이 기지를 함께 방문해 미국 핵잠수함 훈련시설을 확인했습니다.
한미가 핵잠수함 훈련시설을 공동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토마스 뷰캐넌 잠수함전단장은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임무를 설명하면서 미국이 운용 중인 핵잠수함 전력은 동맹국에게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측은 핵 갈등을 억제하기 위해 전진 배치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와 핵무기 등 맞춤화된 핵전력을 지속 전개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한미 대표단은 이번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통해 미국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고, 동맹의 강력한 공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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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미국 "북한, 핵사용 시 정권 종말"
미국 "북한, 핵사용 시 정권 종말"
입력
2023-02-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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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2-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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