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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운명의 날'‥여야 '막판 표단속'

이재명 '운명의 날'‥여야 '막판 표단속'
입력 2023-02-27 12:02 | 수정 2023-02-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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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헌정사상 첫 제1야당 당수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잠시 뒤인 2시 반 표결에 부쳐집니다.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자신하며 정권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고,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소신 투표를 압박했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오후 2시 반 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오전 9시쯤 민주당 대표실에 출근한 이 대표는 30분가량 비공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어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인사가 만사라는데 이 정권 인사는 온통 '망사'입니다. 거듭되는 인사참사를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죄해야 합니다. 법무장관 역시 인사 검증 실패의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할 것입니다."

    당 지도부는 역사는 늘 독재정권을 단죄해 왔다며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1년 전 대통령의 경쟁자였고 지금은 원내 1당인 야당 대표를 구속하기 위해 사법살인을 시도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국무위원을 겸직 중인 의원들까지 국회에 나와 표결에 참석하도록 한 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 부결이 386 운동권 세대가 몰락하는 계기로 작용할 거라며, 비이재명계 민주당 의원들을 자극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우리는 한 세대 이상 이어져온 87년 체제의 종말, 386 운동권 세대의 몰락을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불체포특권을 내려놓는 중대결단의 날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정의당 의원들은 불체포특권 폐지라는 당론에 입각해 표결에 임할 것입니다."

    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되고, 출석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찬성표를 던지기로 한 국민의힘과 정의당, 시대전환의 의석수를 합치면 122석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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