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강제동원 기업의 배상 문제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조만간 외교부가 일본과의 협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남상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한국과 일본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지금 한일 간의 외교 당국 간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식 발표 후 이달 중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는 질문엔 김 실장은 양측 정상이 만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양측 정상이 만나서 소위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푼 직후에 챙겨야 할 현안들을 아주 속도감 있게‥"
우리 정부는 일본 피고기업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출연해 배상에 참여하라고 요구해 왔지만,
일본 측은 자국 기업이 한국 대법원 판결에 따른 배상에 참여할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한일 청년을 위한 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하면 일본 기업들이 여기에 돈을 내는 방식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실장은 "한일 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선 미래 세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런 방안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일본 기업이 강제동원 배상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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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호
"강제동원 협상 발표 임박‥정상회담 가시화"
"강제동원 협상 발표 임박‥정상회담 가시화"
입력
2023-03-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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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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