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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미친 칼질"‥"섬뜩한 느낌"

"검찰의 미친 칼질"‥"섬뜩한 느낌"
입력 2023-03-10 12:04 | 수정 2023-03-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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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전 씨의 죽음 뒤에 검찰의 광기 어린 수사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측근이 자꾸만 죽어나간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마지막 순서로 발언을 미룬 이재명 대표는 비서실장을 지낸 측근 전 모 씨가 숨진 데 대해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했던 한 공직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고인은 검찰에서 반복적으로 수사를 받았고 압박수사 때문에 매우 힘들어했다면서, 검찰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야말로 광기입니다. 광기.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주변 사람들이 자꾸만 죽어나간다며, 공포가 영화가 아닌 일상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아무리 이해하려고 그래도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섬뜩한 느낌 들고‥ 민주당 대표로서 과연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하지 않겠나‥"

    여야는 야권이 추진 중인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굳이 특검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국회를 극한 정쟁의 장으로 몰고 가서 이재명 대표 부정부패 혐의로부터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검찰의 봐주기 부실 수사와 시간 끌기 면죄부 수사를 믿을 수 없으니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를 조속히 실시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정의당과 공조해 3월 임시국회에서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에 올린다는 방침이지만, 여당은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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