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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사상 최대 적자

1월 경상수지 사상 최대 적자
입력 2023-03-10 12:05 | 수정 2023-03-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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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사상 최대 적자 폭을 기록했습니다.

    수출 부진으로 인한 상품수지와 여행수지 적자 등의 규모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외국과 상품 및 서비스 등을 사고판 성적표인 올해 1월 경상수지가 45억 2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통계가 작성된 1980년 이후 사상 최대 적자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74억 6천만 달러 적자였는데, 4개월 연속 적자일 뿐 아니라 1년 전과 비교해 90억 달러나 급감했습니다.

    무엇보다 수출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14.9%나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입니다.

    반도체 수출은 43.4%나 감소하며 1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철강 제품 24%, 화학공업 제품도 18.6% 줄며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반대로 수입은 554억 6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 역시 1년 사이 5억 5천만 달러에서 3배 가까운 14억 9천만 달러로 적자 액수가 불었습니다.

    반면, 임금과 투자소득, 배당 등을 포함하는 본원소득수지는 56억 6천만 달러 흑자로 1년 사이에 2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1년 새 45억 5천만 달러나 늘었는데,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 본사로 거액의 배당금을 송금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2월은 1월보다 무역적자가 상당폭 줄어든 만큼 경상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하반기로 갈수록 상황이 좋아지면서 올해 전체로는 연간 200억 달러대 경상수지 흑자를 낼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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