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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일 정상회담 앞두고 공방 격화

여야, 한일 정상회담 앞두고 공방 격화
입력 2023-03-14 12:04 | 수정 2023-03-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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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간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독도까지 내줄 셈이나며 공세를 폈고, 국민의힘은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적극방어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대일 무능외교로 국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이 강제동원 자체를 부인하는가 하면, 수출규제에 해제에 대해서는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일본이 뒤통수를 친 거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방적으로 양보하면 일본이 성의 있게 호응해 올 것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순진한 기대는 처참하게 짓밟히고 있습니다."

    또 일본정부는 최근 35년만에 자국 내 섬을 재집계하면서 독도를 포함시켰다면서, 이제 독도도 내줄 셈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등 이번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반드시 관철시켜야할 4가 요구를 제시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첫째, 일본이 수출규제를 해제하기 전까지 지소미아 정상화를 유예할 것. 둘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 철회를 요구할 것."

    반면, 국민의힘은 강제동원 해법안은 대법원 판결과 한일 외교 정상화를 모두 충족시킬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북핵 위기를 극복하고 한미일 협력, 한일 협력이 이 시점에 꼭 필요하다는 그런 점 때문에 불가피하게 미래를 향한 선택이라는 점…"

    또 어제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강제동원 해법 철회 촉구 결의안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역사는 잊어서도 안되지만, 멈춰서도 안된다며 윤 대통령 방일이 관계개선의 동력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오랫동안 중단되었던 한일 정상 간의 교류 재개는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어 일본은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이웃이라면서, 국무위원 소관 분야별로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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