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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서 민간 헬기 추락 2명 사망

영월서 민간 헬기 추락 2명 사망
입력 2023-03-15 12:12 | 수정 2023-03-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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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와 탑승자 2명이 모두 숨졌는데요.

    사고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병선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저는 지금 강원도 영원군 북면 공기리 헬기 추락사고 현장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야산이 바로 추락 지점인데요.

    산 위쪽으로 사고 헬기가 투입됐던 송전탑이 보입니다.

    사고 현장은 지금 경찰이 통제선을 치고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먼저 가 봤더니, 처참하게 부서진 헬기 동체는 송전탑 아래 산 비탈면에 걸려 있었습니다.

    프로펠러와 꼬리 등 기체가 뜯겨져 나가 주변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헬기는 오늘 오전 7시 45분쯤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헬기가 펑 소리와 함께 송전탑 전선에 부딪히면서 추락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60대 조종사와 50대 탑승자 등 2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후 동체에 불이 나지 않아, 산불 등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헬기는 송전탑 보수 공사를 위해 화물을 운반하던 중 송전선로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부터 단기 임차 형식으로 한전의 철탑 보강 공사에 투입됐는데, 1995년 제작된 유로콥터 AS350 기종으로, 30년 가까이 운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잔해를 수습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국토부의 현장 조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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