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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정상화 고민‥방치 안 돼"

"한일관계 정상화 고민‥방치 안 돼"
입력 2023-03-21 12:12 | 수정 2023-03-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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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생중계 된 국무회의에서 20여 분간 직접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일관계 걸림돌은 두 나라가 각자 제거해야 한다고 했고, 한국이 먼저 움직이면 일본도 호응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일관계에 있어 과거보단, 미래를 향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전 정부가 수렁에 빠진 한일관계를 방치해 취임후 출구 없는 미로 같던 한일관계 정상화를 고민했다면서,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걸림돌을 각자 스스로 제거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그래서 전제조건 없이 먼저 지소미아 정상화를 선언했고, 오늘은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위한 절차 착수도 산업부에 지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 개선이 안보협력과 경제협력을 위한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과의 공동선언을 추진한 예를 들면서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역사의 전환점"이라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밝혔지만, 추가 사과 요구에 대해선 일본이 이미 과거사 문제에 사죄를 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우리에게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해 "주당 최대 근로시간에 논란이 있지만,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대통령실은 "가이드라인은 없다"고 밝혔지만 대통령이 오늘 다시 직접 주당 근무시간 상한을 제시한 셈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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