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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산 수산물 결코 들어올 일 없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결코 들어올 일 없다"
입력 2023-03-30 12:03 | 수정 2023-03-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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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일정상회담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산 오염수 방류 문제를 윤석열 대통령이 거론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에, 대통령실은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결코 들어올 일 없다"고 반응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이 오늘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입장을 재차 설명한건데 '결코'라는 확정적인 단어까지 사용한 건 이례적입니다.

    지난 16·17일 일본 방문 이후 한일 위안부 합의, 독도, 후쿠시마산 수산물과 오염수 방류 문제 등 일본 측이 한국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여론이 악화한 걸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어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수산물 수입 문제가 거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측이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국 정부의 이해를 구하고,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를 철폐해달라 요청하자 윤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정상회담 직후부터 비슷한 취지의 보도가 일본 에서 반복되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정상 간의 대화를 공개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오염수 문제에 대해선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게 입증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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