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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산불 73% 진화‥강풍에 난항

홍성 산불 73% 진화‥강풍에 난항
입력 2023-04-03 12:03 | 수정 2023-04-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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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휴일이었던 어제, 전국적으로 산불 30여 건이 발생한 가운데 특히, 충남 지역에 산불이 집중됐습니다.

    밤샘 진화에 이어 날이 밝자마자 헬기가 집중투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광연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오전 불이 현재 만 하루가 지나도록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샘 진화에 이어 해가 뜨고 2천9백9십여 명의 진화 대원이 투입됐지만 아직까지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헬기 18대가 순차적으로 진화에 투입되고 있지만 현장에 순간 최대 풍속 시속 30k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곳 홍성에는 어제 오전 11시쯤 산불이 났고, 두 시간 만에 산불 3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불길은 거세게 번졌습니다.

    일몰 이후 야간에는 민가 주변에 소방력을 집중해 확산을 막았는데, 다행히 밤새 바람이 약해져 크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다시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산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오전 11시 기준 73%입니다.

    이번 산불로 민가와 축사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현재까지 9백여 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불길을 피해 나온 주민 2백여 명은 가까운 마을회관과 학교로 대피했고, 근처 학교 3곳은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당진과 보령에서도 산불이 나 밤샘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보령시 청라면의 산불은 발생 21시간 만인 10시 52분 주불이 진화됐고, 당진시 대호지면의 산불은 78%가량, 불길을 잡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홍성 산불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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