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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3명 영장심사 출석

'강남 납치·살해' 3명 영장심사 출석
입력 2023-04-03 12:09 | 수정 2023-04-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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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했다가 체포된 피의자 3명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피의자들이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세 명의 피의자들입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이들은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강남 납치·살해 피의자]
    "<왜 납치 살해 하셨습니까. 또 다른 공범 있습니까.> 정말 죄송합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가 오전 11시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9일 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대전 대청댐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구속되면 범행 동기와 경위, 추가 공범의 존재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앞서 이들이 돈을 목적으로 2, 3개월 전부터 범행을 준비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 여성이 오래전부터 일당 3명 중 1명에게서 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아온 정황을 파악하고, 원한 관계에 의한 청부 살인 가능성도 집중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추가 공범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피의자들 사이에 오간 돈의 흐름과, 피해자가 보유한 자산 규모, 법적 분쟁 여부 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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