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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전기 지출액, 최소 23%·18% 증가"

"가스·전기 지출액, 최소 23%·18% 증가"
입력 2023-04-05 12:06 | 수정 2023-04-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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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가구당 도시가스 지출액이 최소 23%, 전기는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요금이 동결되는 경우를 가정한 것이어서, 인상안이 확정되면 지출 부담은 더욱 커질 걸로 보입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주택 난방용 도시가스 연평균 지출액이 지난해 대비 22.9퍼센트에서 30.4퍼센트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가구당 월별 도시가스 사용량이 지난해와 같다는 가정 아래 요금이 동결될 경우와 이번 달 한 차례 오를 경우로 구분해 각각 산출한 수치입니다.

    올해 도시가스 요금이 유지되면 연평균 지출액은 지난해 40만 5천 원에서 올해 50만 4천 원으로 22.9퍼센트 증가하고 만약 메가줄당 2.6원 오른 뒤 추가 인상이 없다면,

    연평균 지출액은 40만 5천 원에서 53만 4천 원으로 약 30.4% 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가구당 전기 소비 지출액의 경우엔 지난해보다 17.5퍼센트에서 23.5퍼센트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올해 가구당 월별 전기 사용량이 작년과 같다는 전제로 앞으로 전기요금이 오르지 않을 경우, 가구당 전기 소비 지출액은 33만 4천 원에서 39만 2천 원으로 약 6만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킬로와트시당 19.3원 오른 데다 지난 1월 13.1원이 더 인상됐기 때문입니다.

    만약 전기료가 올해 7월 한 차례 오를 경우 33만 4천 원에서 41만 2천 원으로 23.5퍼센트 늘 전망입니다.

    에너지 비용 부담이 낮아지려면, 국제 에너지 가격이 대폭 하락하고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의 재무구조가 나아져야 하지만, 에너지가격이 단기간에 안정되기 어렵다고 보고서는 진단했습니다.

    또 현재 주택용 전기, 도시가스 요금이 원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고 이 상황이 유지될 경우 한전 적자와 가스공사 미수금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2분기 전기, 가스요금 인상안을 수차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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