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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 발사

북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 발사
입력 2023-04-13 12:03 | 수정 2023-04-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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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이 고체연료를 이용한 신형 무기체계를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분석중입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23분쯤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1천여 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의 경우 사거리가 1천 킬로미터로 한 달 전 ICBM과 비교해 고도가 낮아 중거리급인 IRBM으로 보고 있지만 ICBM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고체연료를 이용해 신형무기체계를 시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석중입니다.

    북한이 4월까지 준비를 마치겠다고 공언한 군사정찰위성을 쐈거나 이를 위한 최종 시험에 나섰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6일 한일정상회담 직전, 평양 순안일대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합참은 미사일이 고각으로 발사돼 1천여km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했는데, 다음날 북한은 '화성-17형'을 쐈다며, 우주에서 촬영한 지구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연간 한두 차례 열어온 중앙군사위를 이례적으로 세 달 연속 소집했는데, 회의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 지도를 놓고 군사작전을 지시하는 듯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무력 도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또 북한은 지난 7일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데, 6일 째인 오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 뒤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대응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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