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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CBM급 가능성‥일본 영역 밖 낙하"

일본 "ICBM급 가능성‥일본 영역 밖 낙하"
입력 2023-04-13 12:04 | 수정 2023-04-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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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에서는 미사일 대피경보가 발령된 홋카이도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고 신칸센 등 교통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김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일본에선 대피경보가 울리고 방송사들이 긴급 재난방송을 편성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오늘 오전 7시 26분쯤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 있는 발사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약 20분 뒤 "오전 8시쯤 홋카이도 주변에 미사일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즉시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라"고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그러나 8시 16분쯤 "해당 미사일이 홋카이도나 그 주변에 낙하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을 확인해 정정한다"고 밝히고, 3분 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경보 발령으로 일본 홋카이도 주민들은 아침부터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삿포로시에선 출근 중인 주민들이 휴대전화로 미사일 경보가 전달되자 멈춰 서 불안해했으며, 지하상가에선 출근 중이던 여러 사람이 일시 대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교육 현장과 대중교통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훗카이도 내의 JR철도 전편이 일시운행정지되고 고속철도인 도호쿠 신칸센도 일시적으로 운행이 멈추기도 했습니다.

    일본정부는 이번 미사일에 대해 "적어도 1발의 ICBM급일 가능성이 있는 탄도미사일로 높은 각도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이 "일본의 영역엔 떨어지지 않았다"면서"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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