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이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를 사용한 ICBM 시험발사를 감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매체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8형 시험발사가 단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새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를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시험발사를 시찰했습니다.
통신은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서 "분리된 1계단은 함경남도 금야군 호도반도앞 10km 해상, 2계단은 함경북도 어랑군 동쪽 335km 해상에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험발사는 설계상 요구에 정확히 도달됐으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보다 군사적 효용성이 큰 위력적인 전략적 수단으로 된다는 담보와 신뢰를 갖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발사 성과에 '만족'을 표하고 "'화성포-18' 형 개발은 핵반격 태세의 효용성을 급진전시키고 공세적인 군사전략의 실용성을 변혁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액체연료는 연료주입에 긴 시간이 필요하고 발사 전 탐지가 비교적 쉽지만, 고체연료는 연료가 발사체 내 저장돼 있어 별도 주입이 필요 없고 이동이 쉬워 신속한 발사가 가능합니다.
[신승기/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고체(연료 미사일)가 군사 용도로는 훨씬 더 뛰어나다고 봐야 되는 거죠. 관리하기 편하고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운영·유지 측면에서 이점이 있고…"
이번 달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을 내비친 북한이 고체연료 ICBM의 정각발사 등 무력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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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북한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북한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입력
2023-04-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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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4-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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