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자금 선거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사과하고 송영길 전 대표의 조속한 귀국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침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내 전당대회 불법자금 의혹을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귀국도 요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체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바꿔 당 스스로 사실 규명을 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한 사안이라고 밝혔는데, 그러면서도 검찰을 향해선 정치적 고려를 배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검찰의 기획수사, 야당탄압으로 몰아가려던 민주당의 시도가 수포로 돌아갔다고 압박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재명 대표를 대선 후보를 선출했던 전당대회에서도 불법 자금이 오고 갔다는 의혹이 있다며, 송 전 대표는 물론 현역 민주당 의원들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에게 진 빚이 없다면 돈 봉투 쩐당대회 관련자들에게 철저한 수사 협조를 하라고 촉구해야 마땅합니다."
한편,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연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데, 오는 7월로 예정된 귀국 일정도 변경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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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이재명 "깊이 사과"‥여당 "수사 협조해야"
이재명 "깊이 사과"‥여당 "수사 협조해야"
입력
2023-04-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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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4-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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