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새벽 울산 앞바다에서 러시아 국적 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 4명이 실종됐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칠흑같이 어두운 밤 해경 화학방재함이 불이 난 선박에 연신 물대포를 쏩니다.
불길이 잦아들자 구조대원들이 사고 선박으로 올라갑니다.
이어 갑판 위로 대피한 선원들을 구조합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울산 울주군 남동쪽 51km 해상을 항해 중이던 769톤급 러시아 국적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러시아 국적 선원 25명 가운데 21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4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선박은 어제 오후 부산 감천항에서 생선 100톤을 싣고 러시아로 향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순간 최대 시속 50km에 가까운 강풍이 불고 있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영만/울산해양경찰서 정책홍보실장]
"오후 1시경에 사고 선박이 용연 2부두로 들어오면 저희 구조 대원들이 선박에 진입을 해서 화재 진압 후에 4명 실종자를 수색할 예정에 있습니다."
해경은 선박 내부 잔불이 완전히 꺼지면 구조대원을 투입해 인명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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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BC 뉴스
정인곤
울산 앞바다 러시아 선박 화재‥4명 실종
울산 앞바다 러시아 선박 화재‥4명 실종
입력
2023-04-21 12:15
|
수정 2023-04-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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