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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외교 실패"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외교 실패"
입력 2023-05-01 12:03 | 수정 2023-05-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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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의힘은 워싱턴선언이 제2의 한미상호방호조약이라며, 윤 대통령이 양국 관계 새 이정표를 마련하는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호평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안보도 불안, 경제도 거덜난 최악의 정상회담이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간의 국빈 방미 성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워싱턴 선언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핵을 포함해 업그레이드한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며 대북 확장억제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 자유민주주의 가치동맹, 경제산업 협력확대 등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윤 대통령 방미에 대해 폄하와 비난 일색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합리적인 비판은 수용하겠지만 성 학대라든지 사기극이라든지 하는 등등의 비난은 정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막말입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방미 성과를 두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은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양보나 진지한 고민이 없었고, 우리는 그걸 얻어내지 못한 외교 실패"라고 혹평했습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어느 쪽도 비둘기든 매든 어느 쪽도 만족시키지 못한 성과다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자랑하고 국민께 공유하고 싶은 게 많으시다면 외통위를 열었으면 좋겠어요."

    박용진 의원은 북중러 동맹이 강화되는 역효과가 초래돼 안보의 불안이 있고, 반도체 산업 육성 등에 대해선 한마디도 못한 최악의 정상회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사실상 핵공유"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인사조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북핵 대응 성과를 부풀리려다가 대한민국을 핵 공유 호소인으로 전락시키는 망신 사건까지 있었던 거 아니에요. 김태효 안보실장은 빨리 정리해야 돼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독자 핵 개발할 길을 완전히 우리 스스로 안 가는 것처럼 약속을 하고 와버린 것"이라며 "화려했지만,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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