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주 발생한 무더기 주가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와 함께 주가조작 의혹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연루됐는지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원인으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 비공개 간담회에서 차액결제거래, CFD 관련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방침을 보고한 지 하루 만입니다.
금감원은 개인 전문투자자 여건 및 규정을 충실히 지켰는지 여부 등과 함께 김익래 다우키움증권 회장이 무더기 하한가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지분을 대규모로 처분한 경위 등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금감원은 키움 외에도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CFD 제도와 관련해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고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를 운영 중인 증권사는 모두 13곳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말 기준 잔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교보증권으로, 6천131억 원으로 집계됐고, 키움증권이 5천181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금융당국은 국회 정무위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상 거래를 사전 탐지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적발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문제가 된 8개 종목 중 공매도가 허용된 종목은 3개뿐이라며, 주가 급락과 공매도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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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금감원, '주가조작' 의혹 키움증권 검사 착수
금감원, '주가조작' 의혹 키움증권 검사 착수
입력
2023-05-03 12:05
|
수정 2023-05-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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