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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 라덕연 구속심사‥모집책도 영장

'주가폭락' 라덕연 구속심사‥모집책도 영장
입력 2023-05-11 12:15 | 수정 2023-05-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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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투자자문사 라덕연 대표의 구속 여부가 오늘 법원 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라 대표는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오전부터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체포된 상태로, 검찰 호송차량을 타고 법원에 출석한 라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라덕연/대표]
    "<시세조종 혐의 인정하시나요?> ……. <법인 여러 개 만드셨는데 자금 세탁 용도입니까?> ……."

    라 대표는 금융당국 신고 없이 투자자문사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들의 휴대전화와 계좌를 넘겨받아 주가를 끌어올리고, 골프연습장이나 식당으로 위장해 수익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에 이어 체포해 조사해온 투자 유치 담당 변 모 씨와 프로골프선수 출신 안 모 씨에 대해서도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라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결정될 전망됩니다.

    검찰은 라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뒤 이 일당이 주가를 띄운 과정부터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어,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이 폭락 직전 주식을 팔아치운 경위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사팀 20여 명이 휴대전화 2백여 대와 수년 치 거래내역을 분석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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