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첨단전략기술 지정‥"1위 탈환"

◀ 앵커 ▶

정부가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할 수 있도록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밀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정책금융, 연구·개발, 인력양성과 함께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중국 등 후발국의 빠른 추격으로 OLED를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전략은 이번 주 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추 부총리는 또 "중소기업 수출이 최근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융·인프라 지원 등을 중심으로 수출지원 보완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수출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지원 횟수 제한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각종 부담금 제도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총 90개의 부담금 중 신설 후 20년 이상 지난 부담금도 74%에 달하고, 이 중 23개의 타당성이 약화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소형주택에 대한 학교용지부담금을 면제하고, 공항 출국 때 1만 원씩 내는 출국납부금의 면제 대상을 2세 미만에서 6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등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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