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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

한일 정상,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
입력 2023-05-21 11:58 | 수정 2023-05-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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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일본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고 정상회담 했습니다.

    오후에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고돼있습니다.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설치된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가 위령비에 목례한 뒤 나란히 헌화했고, 이어서 묵념했습니다.

    5분 남짓 짧고 간결하게 진행된 참배를, 동포 원폭 피해자 10명이 뒤에서 지켜봤습니다.

    곧바로 회담장으로 이동해 마주앉은 두 정상은참배 일정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우리 총리님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공동참배는) 한일 양국의 평화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한일 정상은 2주만에 다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와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자"는 데에 뜻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엔 어제 히로시마를 전격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른바 '대반격'을 앞두고 주요국 정상들에게 지지와 지원을 적극 호소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지원을 호소할 전망입니다.

    살상무기 지원에 대하 언급이 있을지 주목되는데, 대통령실은 "한국이 처한 환경과 제약을 고려해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 회담, 젤렌스키와의 회담으로 2박 3일간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귀국길에 오릅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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