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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마와르 괌 강타‥발 묶인 관광객

슈퍼 태풍 마와르 괌 강타‥발 묶인 관광객
입력 2023-05-25 12:14 | 수정 2023-05-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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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평양 휴양지 괌에 강력한 태풍 마와르가 덮쳤습니다.

    현재 경로를 볼 때 태풍이 우리나라로 향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거센 빗줄기 속에 나무들이 뽑혀나갈 듯 휘청거립니다.

    끝내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꺾여나간 나뭇가지들은 바닥을 나뒹굽니다.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남태평양 대표 휴양지인 괌을 덮쳤습니다.

    최대 지속 풍속이 241킬로미터 이상인 4등급의 슈퍼 태풍입니다.

    괌 주지사는 지역 주민 15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백악관도 바이든 대통령이 괌 지역에 대한 비상선언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루 레온 게레로/괌 주지사]
    "강해지고 있는 바람과 침수 가능성에 대비해 지금 즉시 행동을 취하고 대피해주십시오. 국민과 당신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특히 괌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휴양지인데다가, 교민도 5천3백여 명에 달합니다.

    괌의 주 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 관계자는, 교민과 관광객이 최대한 안전한 숙소에 머물도록 노력중이라면서, 혹시 모를 피해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괌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지연 운항과 결항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 마와르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마와르가 '매우 강' 수준에서 '초강력' 수준으로 세력을 키워나가며 계속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봤습니다.

    예상 경로대로 이동한다면 사흘 뒤 오는 일요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을 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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