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소위성 2호, 궤도 안착‥"양방향 교신"

◀ 앵커 ▶

오늘 오전, 우리 기술로 개발한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3번째 여정을 함께한 위성들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상 관측 임무를 띠고 우주로 떠난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지구와 수차례 교신에 성공하며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떠난 주탑재위성,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지구와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발사 당일인 어제, 우주 공간에서 누리호로부터 분리된 뒤 약 30분여 만인 저녁 7시 7분쯤,

남극 세종기지에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보낸 전파 신호를 받았고,

약 1시간쯤 지난 저녁 7시 58분,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을 통해 처음으로 상호 교신한 뒤, 오늘 새벽 7차례 추가 교신이 이뤄졌습니다.

연구소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상태를 계속 살피며 위성이 안정적으로 우주 공간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석 달간 초기 운영을 거친 뒤, 지구를 하루에 15바퀴 돌며 지상을 관측하는 임무를 2년간 수행하게 됩니다.

큐브위성 4기가 일렬로 비행하며 우주 날씨의 미세구조를 관측하게 될 도요샛.

도요샛의 경우 위성 1기는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으며 다른 1기는 전파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다만 나머지 2기의 전파신호는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루미르와 져스텍, 카이로스페이스 등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위성들도 계속 양방향 교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조선학/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큐브위성은 그 형상과 동적 특성상 비콘 수신 및 교신 성공까지 시일이 다소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4분, 예정된 시각에 정확히 지상을 박차고 날아오른 누리호는, 목표 고도에서 1, 2, 3단 로켓 분리와 위성 분리까지 성공하며 18분 58초간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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