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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협상 최종 타결"

"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협상 최종 타결"
입력 2023-05-29 12:16 | 수정 2023-05-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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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오늘 미국 정부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데 최종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에 최종 합의했다고 현지 시간 28일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양측은 전날 내년 회계연도 지출은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는 상한을 두는 내용을 놓고 잠정 합의했습니다.

    오는 31일 의회 표결을 남겨 놓고 있는데, 양측 모두 협상안이 의회를 통과할 거라는 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모든 사항이 철저히 검토됐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좋은 상황에 있다고 봅니다."

    [케빈 매카시/미국 하원의장 (공화당 소속)]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의 95% 이상이 매우 고무돼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마침내 정부 지출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최종 합의안이 공개되기 전부터 반발하고 있어, 합의안이 상·하원을 통과하려면 여야 지도부가 당내 의원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댄 비숍 하원의원은 SNS에 "이름뿐인 공화당이 매카시를 축하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고, 켄 벅 하원의원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민주당 의회 진보 모임 회장인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 역시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 백악관을 지켜보고 있다"며 협상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여야 지도부의 극적 합의로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국가 부도 사태에 빠지는 상황은 피했지만, 당내 강경파를 단시간에 설득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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