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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수 축소·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김기현 "의원 수 축소·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입력 2023-06-20 12:05 | 수정 2023-06-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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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의원 정수 축소와 불체포특권 포기 등을 담은 3대 정치 쇄신 과제를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전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도 보조를 맞췄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 윤석열 정부를 '국민포기정권'이라 비판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사법 리스크, 돈봉투 비리, 남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사돈남말’ 정당 대표로서 하실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한 이 대표의 어제 연설에 대해선, 이참에 전 의원이 서약서도 쓰고, 의원 정수 10% 감축과 무노동 무임금 제도도 도입해 3대 정치 쇄신을 이뤄내자고 역제안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의원수) 10% 줄여도 국회 잘 돌아갑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엉뚱한 정쟁 유발하는 것, 포퓰리즘에 골몰할 그 시간에 진짜 할 일 하면 됩니다."

    거대 노조를 겨냥해서는 기득권 카르텔을 깨기 위해 공정채용법을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법인세·상속세 개혁에 착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과중한 조세는 ‘경제 쇄국정책’입니다. 세수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기는 하겠습니다만, 시급한 조세 개혁 빨리 착수해 나가겠습니다."

    또 민주당의 35조 원 추경 예산 편성 주장에 반박하면서, 재정준칙 제정과 맞춤형 복지를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정말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넉넉하게 지원하는 맞춤형 족집게식 복지로 리모델링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은 치켜세운 반면, 문재인 정권 당시 한중 관계는 재정립해야한다며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 그런 나라에서 온 외국인은 우리도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 그것이 공정합니다."

    김기현 대표는 연설 말미에서 거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를 국민께서 매섭게 꾸짖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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