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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정상회담‥호찌민 묘 헌화·참배

한·베트남 정상회담‥호찌민 묘 헌화·참배
입력 2023-06-23 12:07 | 수정 2023-06-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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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의 묘를 참배하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지는 국가주석과 지도부와의 면담에선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모두 협력을 확대하자는데 논의를 집중할 전망입니다.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팝 스타의 노래와 몸짓에 열광하고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삼아 공부하는 베트남 청년들.

    어제 한국의 문화와 언어, 산업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은 베트남 지도부와의 공식 대화에 나섭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베트남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호찌민'의 묘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정부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데 이어, 지금은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엔 공산당 서기장과 총리 등 최고지도부와의 개별 면담도 예정돼있습니다.

    정상급의 만남에선 경제협력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92년 수교 이래 두 나라간 교역액은 175배 증가했고, 지난해엔 중국·미국에 이어 한국의 3번째 교역상대국 3위로 올라섰습니다.

    2백여 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온 윤 대통령은 공급망 교란, 에너지 위기 등의 복합위기 속에 베트남에 주목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는 이러한 위기의 극복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심지이자 떠오르는 소비 시장인 이곳 베트남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여러 협정과 양해각서가 체결되고, 양국 정부와 주요기업 5백여 개가 참여하는 비지니스 포럼도 열릴 거라 예고했습니다.

    안보분야 협력도 강조됩니다.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해양안보협력'을 언급했습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과 인태전략 확장을 꾀하는 한국의 요구가 맞아떨어진 걸로 보입니다.

    하노이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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