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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 탑승객 5명 전원 사망‥잔해 발견"

"잠수정 탑승객 5명 전원 사망‥잔해 발견"
입력 2023-06-23 12:17 | 수정 2023-06-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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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출항한 잠수정의 잔해가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11년 전 빙산에 부딪혀 침몰한 타이태닉호를 보러 나섰다 불과 두 시간도 안 돼 교신이 끊긴 잠수정 '타이탄'.

    미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선 지 나흘 만에 잠수정의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타이태닉호가 침몰한 곳으로부터 약 500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폴 행킨/해저전문가]
    "우리는 잠수정 타이탄인 것을 알려주는 5개의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경비대는 발견된 잔해로 볼 때 잠수정이 압력을 이기지 못해 파괴된 것으로 보고, 탑승자 전원의 사망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존 모거/제1 해안경비대 소장]
    "잔해는 잠수정 압력실에 치명적인 손실이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판단 아래 우리는 가족들에게 즉각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비대는 그러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추가 조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잠수정에는 운영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최고경영자 스톡턴 러시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 아들 술레만 등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1인당 25만 달러, 우리돈 3억 4천만원을 내고 관광에 나섰습니다.

    오션게이트 CEO의 아내가 타이태닉호에서 숨진 스트라우스 부부의 고손녀인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1912년 타이태닉호 일등석에 탔던 스트라우스 부부는 1997년 영화 ‘타이타닉’에서 서로를 껴안은 채 침대에서 최후를 맞는 것으로 그려졌습니다.

    오션게이트 측은 탑승자들의 사망사실을 확인하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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