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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 수장 '무장 반란'‥"러 헬기 격추"

러시아 용병 수장 '무장 반란'‥"러 헬기 격추"
입력 2023-06-24 12:07 | 수정 2023-06-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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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 전쟁의 선봉에 서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러시아 군부를 향한 사실상 무장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프리고진에 대한 체포 명령을 내렸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군부를 향한 무장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프리고진은 현지시간 24일 자신의 텔레그램에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그룹의 후방 캠프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수많은 사상자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에 자신의 용병들이 진입했고, 아직까지 저항에 맞닥뜨리지 않았다'고도 밝혔습니다.

    프리고진은 또 "우리의 길을 막는 누구든 파괴할 것"이며 "군사 쿠데타가 아니라 정의의 행진"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로스토프 인근 바그너 호송차량에 발포한 러시아군의 헬기를 격추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프리고진이 사실상 군사 반란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프리고진에 대한 체포 명령을 내리며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에게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고, 필요한 모든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장 반란 혐의에 대한 조사에 나선 러시아 연방보안국도, 용병들에게 '프리고진을 붙잡아 넘길 것'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의 내란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등 서방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NSC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동맹·협력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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