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면 활동이 늘고 물가 상승세도 다소 꺾이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급매물들이 소진돼 급락했던 가격이 반등하는 추세입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달보다 2.7포인트 오른 100.7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돈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인 것을 뜻합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의 경기 부진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과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 물가 상승세 둔화 등이 낙관적 지표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도 살아나는 분위깁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8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61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실제로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분석한 결과 올해 3월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최고가 대비 30% 이상 떨어진 급매물들이 소진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다시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4에서 105로 한 달 사이 9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세 번 연속 동결하고, 미국도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과 같은 3.5%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물가 안정세를 확고히 안착시켜 나가면서 생계·주거부담 경감, 약자복지 등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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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소비심리 '반전'‥13개월 만에 '낙관적'
소비심리 '반전'‥13개월 만에 '낙관적'
입력
2023-06-28 12:05
|
수정 2023-06-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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