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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철야 농성" vs "구태의연 국격훼손"

"17시간 철야 농성" vs "구태의연 국격훼손"
입력 2023-07-06 12:08 | 수정 2023-07-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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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이 오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1박 2일 농성을 벌입니다.

    국민의힘은 철야 농성은 구태의연한 행동이라며 IAEA 보고서를 부정하는 건 대한민국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오늘 저녁 7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철야 농성을 시작합니다.

    내일 정오까지 17시간 동안 이어지는 무제한 토론, 릴레이 필리버스터에는 원외지역위원장과 전국 17개 광역 대표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IAEA보고서가 오염수 방류 보증서가 아니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국민 85%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고서를 이용한 결과에 대해서 IAEA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사실상 발뺌을 했습니다. IAEA 보고서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의 보증서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분명히 한 것입니다."

    정부가 올해 열리는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안건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IAEA 보고서 발표에 대한 민주당의 출구전략이 구태의연한 밤샘농성이냐고 맹비난했습니다.

    IAEA의 보고서를 '가짜, 깡통'이라고 하는 것은, 조사단에 참여한 11개국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거짓말을 아예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 빠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까지 검토하겠다는데 죽창가를 부르는 것도 모자라 무역전쟁을 하자는 겁니까."

    이제는 괴담으로 어민 죽이기를 하고 있다며 '농어민 살생당'이냐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퍼부었습니다.

    민주당 의원 8명은 오는 10일, 당 출신 무소속 의원 2명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항의 방문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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